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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he blower's daughter, 데미안 라이스&리사 헤니건
작성자 김희 (ip:)
  • 작성일 2016-05-17 0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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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5
평점 0점

데미안 라이스, The blower's daughter,  리사 헤니건


필자가 이 우울한 아일랜드인의 음악을 처음 접한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영화 '클로저'(2004)를 통해서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나즈막히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나에게 영화는 둘째치고 '와우 이 노래는 뭐지?' 라는 생각부터 들게 만들었었다.또한 빨간머리의 나탈리포트만이 런던거리를 걷는 모습과 절묘히 어우러져 영화의 시작부터 '이 영화는 심상찮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그렇다, 'The blower's daughter'
대부분이 이 노래를 통해서 데미안라이스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다
 
'the blower's daughter' 뜻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은데
알려진바로는 데미안 라이스의 클라리넷 선생의 딸이었다고 한다




자,이제 the blower's daughter 중반에 흘러나오는 한 여인에 목소리에 주목해보자
 
그녀는 누구일까?
'the blower's daughter' 한 곡만으로 놓고 보았을 때는 단순한 피쳐링의 의미 ,
곡의 분위기 반전을위해 (여인의 목소리가 나오며 곡은 전조 된다.)투입 된 목소리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데미안라이스의 다른 곡들도 들어본 독자들이라면 데미안 라이스의 거의 모든 곡에 그녀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처음에는 '0 & B side' 앨범을 들으면서 이 모든 여인들이 동일인물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
하지만 여기저기 라이브를 찾아보다가 항상 데미안 옆에 그냥 가만히(정말 가마~~~안히) 서서 (혹은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많다)
노래를 하는 여인을 보게 되었다.
 

그의 첫번째 앨범 'O'의 또 다른 수록곡 Volcano를 들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리쉬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그녀또한 우울하고 투명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차갑지도 따스하지도 않다 , 무심하고 철저히 차분하다 .
그저 초점 없는 눈으로 가사를 읊어 나갈 뿐이다 , 무대에서의 그녀의 존재 자체 만으로도 데미안과 모든것이 절묘하게 상호 보완적이다.깊은 안개같은 그녀의 목소리와 데미안의 울부짖음은 극히 대조적이지만 조화롭다







그녀의 이름은 Lisa Hannigan, 데미안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그의 음악세계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즈,

데미안 라이스와 같은 아일랜드 출신의 리사 헤니건(Lisa Hannigan)은 2001년부터 데미안 라이스 밴드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다.
그녀는 트리니티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했으며 데미안 라이스를 만나 밴드에서 2001년 더블린에서 열린 Temple Bar Music Centre 콘서트 때부터 같이 활동을 해왔다.데미안과 리사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다.



첫 앨범 'O'는 영국차트 8위에 올라 이후 97주 동안 머물러 있었고 후에 영화 클로져에 삽입되면서 숏리스트 상까지 받게 된다.
두번째 앨범 '9'는 빌보드차트에 10주동안 머물면서 그는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리사는 두번째 앨범 '9'에서 타이틀 릴리즈되었던 곡'9 crime'의 리드 보컬을 맡아 팬들에게 더욱 짙은 인상을 남긴다.
어딜가나 둘은 함께였고 둘이 만들어내는 캐미스트리는 놀라웠다.

둘은 투어이외에도 각종 라디오나 티비 방송에서 밴드 없이 둘이서만 라이브를 선보이곤 했었고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둘이 연인관계가 아니냐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둘이 연인이기를 바라는 팬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데미안은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떤 긍정도 부정도 내비친 적이 없다. 리사 해니건 역시 마찬가지로 둘의 관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였으며 음악적 동반자라는 관계만을 밝혀왔다. 팬들은 점점 둘이 연인관계임을 확신해가고 있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음악적 소울메이트로서의 모습만 비춰왔다.
 
'9'이 발표된지 1년후 2007년 뮌헨 유럽투어,
 
이제껏 데미안 라이스의 투어 공연에 빠진 적이 없던 리사 헤니건이 무대에 나타다 않았다.
당연히 데미안 라이스와 리사 헤니건이 함께 하는 공연을 보기를 원했던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고 론은 둘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데미안은 며칠 뒤, "두 사람의 음악적 협력은 이제 끝났다"라고 공표하게 된다.
리사는 데미안 라이스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게 되고, 리사를 비롯해 밴드에 있던 베이시스트와 드러머 역시 리사를 따라 밴드를 나오게 되었고 , 첼리스트로 함께  했었던 비비안 롱은 그 어디에도 합류하지 않고 솔로를 선언하게 된다. 이렇게 데미안과 리사 그리고 데미안 라이스 밴드는 해체 되었다.






많은 팬들이 데미안과 리사가 다시 만나서 함께 음악을 해주길 기대하겠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데미안은 리사와의 결별후 약간은 폐인같은 몰골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고 반면, 리사는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이후 리사는 솔로앨범 'Sea sew'(2008)과 'Passenger'(2011) 발표하면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데미안라이스는 새로운 싱글 없이 EP정도만 발표하면서 근근히(?)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표된 'Live from the union chapel' 라이브 앨범을 마지막으로 신곡이 없다.
이번 내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싱글과 데미안과 리사가 한무대에 서는 것을 기대했던 팬들은 많이 아쉬워 했을 것이다.
 
 
이것은 후에 영국의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리사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자 데미안이 했던 대답의 전문이다
 
I love her.
I love her so much.
And I love her so much that I love that she hasn't spoken to me  
because even in that I have learned so much over the last two years.
 
 

난 그녀를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하죠.
그녀는 한번도 내게 말하지 않았어도 난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이 깨달았어요.
 
 
 
 
데미안은 라이브에서 자신의 곡 "the blower's daughter'를 부를때
Radiohead의 "Creep"를 섞어서 부르곤 했다.

물론 리사와 함께 라이브할때도 연주한 적이 있지만,




But I'm a creep, I'm a weirdo.
하지만 난 절뚝거리고 있어. 난 이상한 놈이라구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젠장 내가 여기서 대체 뭘 하는거지?
I don't belong here.
여긴 나와 어울리지 않아.
 
She's running out again,
그녀가 또 멀어지고 있어
 
She's running out
 그녀가 멀어지고 있어
 
She's run run run running out...
 그녀가 멀어지고 있어......
 

어쩌면 이제 그는 "the blower's daughter"를 부를 때 더이상 그의 클라리넷 선생의 딸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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