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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보언은 그의 생활공간을 지나다 웅크리고 있는 다친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소박한 선행이 자신을 삶을 바꾸게 될 거라는 걸 알지 못했다.
힘든 시기를 겪었던 음악가 보언은 노숙자들이 돈벌이를 하고
좀 더 안정된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수단으로써
발행되는 주간지 'The Big Issue'의 길거리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거리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보언이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그는 고양이가 아주 심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고양이는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렸고 커다란 농양에서는 고름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거리에서 상처입고 병든 고양이들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지만,
보언은 그렇지 않았다.
노숙자인 그는 뒷골목에 있는 쓰레기들처럼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보언은 자신의 처지가 아무리 절박하더라도 도와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해보지 않은 채
그 고양이를 내버려둘 수 없어서 가장 가까운 동물보호자선단체의 지사로 갔다.
거기서 수의사는 농양을 짜내어 치료해준 뒤 고양이를 보언과 함께 "집"으로 보내주었다.
보언이 고양이를 돌보는 동안, 둘은 볼품없는 잠자리를 나눠썼다.
"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고양이는 자선단체에서 준 항생제로
건강을 되찾았고 보언은 고양이를 놓아주었다.
그는 다시는 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 반대로 보언은 기뻐서 놀랐다.
봅이 새로운 보호자에게 착 달라붙은 것이다.
봅은 런던 이즐링턴구에 있는 앤젤 지하철역 근처의
판매원 집합소를 포함해 보언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봅은 순식간에 붙박이가 되었다.
손님들이 고양이를 보기 위해 발길을 멈추기 시작했고
보언은 'The Big Issue'를 팔아 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에 봅을 잘 먹일 수 있었다.
너무 피곤해서 더이상 걸을 수 없게 되면 봅은 보언의 어깨에 올라타기까지 한다.
저도 고양일르 키우고싶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