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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 4.20 한음파 단독공연 후기
작성자 워얼 (ip:)
  • 작성일 2016-05-16 2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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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9
평점 0점




한음파의 2집. 참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이 아닐 수 없다. 이러 저러한 일들이 참 많았지만 결론은 드디어 앨범이 나왔다는 것이다. 밴드 멤버들에게 축하를, 그리고 감사를 보낸다.

2집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 한음파의 EBS space 공감 공연에 갔었는데, 신곡들을 많이 연주해주셨다. 그리고 작게나마 걱정하던, '1집 만큼 안 좋으면 어쩌지....'라는 우려는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 내가 사랑하고 기다린 밴드 한음파는 이런 음악을 하는 팀이었지. 괜시리 뿌듯한 마음으로 만난 신보는 기대 그 이상이었고, 후의 뮤직비디오도.

그리고 드디어 2집 발매 기념 단독공연이 열렸다!


현매를 해서라도 가야지 라고 생각하던 차에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상상마당까지 발걸음도 가벼웁게 팔랑팔랑 날아 갔다.

Alternative Rock을 좋아하고, 한국에는 클럽튠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말하는 독일 친구도 데려갈 수 있어서 발걸음이 가볍다 못해 춤을 추었다. 일찍이 그에게 '무중력' 라이브 영상을 보여줬었고, 몽골에 살았던 적이 있던 그가 음악과 마두금 모두에 흥미를 가져서 함께 가게 되었다.


7시 15분 즈음 입장한 공연장 내부는 아직 한산했다.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보니 공연 시작 시간이 약간 지나있었고, 으레 그렇듯 10~15분쯤 늦춰지겠지 하는 편안한 마음을 가졌다. 그래서 정확히 공연이 언제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첫 순서는 Black Bag.

지난 회 Olleh Indie Award 이 달의 루키 부문 수상자로 처음 만난 이들은 이후 미러볼V쇼에서 한 번 더 만나고, 이번 공연이 세번째였다.

처음 공연을 본 바로 그 날 음원을 다운받아서 많이 들어댔기 때문에 세번째가 아니라 삼십번째 보는 것 마냥 익숙하고 반가웠다.



항상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보컬+기타 장민우




시크한 매력의 비율 종결 :) 매력남 기타 Jeff




ㅇ...언니 미안해요 진짜 찍은 사진마다 다 흔들려서 이 사진도 사실 흔들렸는데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하느라고 화질이 너무 안 좋아져서 사이즈가 작........또르르.... 베이스 이혜지




귀여움 담당 드럼 구태욱



늘 그렇듯 묵직하니 멋진 음악을 연주해주었다. 사실 한음파 단독공연 게스트가 공개됐을 때, 그 화려한 게스트(라고 쓰고 대부분 국카스텐에 놀란 것이겠지만)에 놀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나의 경우에는 블랙백과 한음파가 함께 공연을 할 것이라는 게 너무 신기했고 정말 기대되었다. 묵직한 질감이 비슷하고 매력적인 저음의 보컬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내가 아끼는 두 밴드. 상상만으로도 너무 잘 어울려서 기대가 되었더랬다. 결과는 역시! 최고였다! 이번 공연의 소제목 <매혹적인 거친 락>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밴드, 블랙백.

본인들도 한음파의 팬이라며, 같이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멘트는 특별한 것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디씬의 팬이라면 지금 그 어떤 것보다 관심이 집중되어있을 <탑밴드2>에도 출전하였으니,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블랙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블랙백 세 남자들 다 너무 멋지다! 잘 생겼다! 음악에 반해 점점 앞으로 움직이고 그러다 멤버들의 비주얼을 보고 어머나! 했다는 건 비밀.





앵콜까지 알차게 연주한 블랙백이 무대에서 내려가고, 장막 뒤에서 한음파 멤버들이 부지런히 악기를 세팅했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시작이다.



편안한 차림의 한음파 멤버들이 나타났다

.



인정. 네. 인정합니다. 애정이 넘쳐서 정훈님만 사진이 겁나 많아요 네^^;;;

'섹시하다'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형상화 하면 이정훈이 나올 것이다! 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목소리도, 잘 생긴 외모도, 멋진 몸매도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 매너에 섹시함이 철철 흘러 넘치시는(헥헥)

보컬+기타+마두금+허밍 이정훈


처음에는 목소리가 워낙 섹시해서 우와~ 하는 정도였는데, 공연을 계속 보다보니 작은 공연도 있어서 점점 가까이서 보게 되고 하다보니 이 분, 그냥 자체가 참 섹시하시다. 우주 최강 섹시 락커.......흑흑 ㅈ...좋아해요 정훈님....



한음파 앨범의 작곡가로도 자주 뵐 수 있는, 베이스 장혁조

이번 앨범에서는 "머리 위 사람"의 보컬을 맡기도 하셨다.



한 번 웃어주시면 안될까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관객에게 눈길 한 번 안 주시던 (^_T...) 기타 윤수영


드럼님 사진은 포기... 각도도 안 나오고 화질도 안 나오고 이래저래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던 드럼의 김윤태님 죄송해요...흐아

1부에서는 마두금은 아예 사용되지 않았고 허밍도 주된 요소로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묵직한 한음파 특유의 냄새는 사라지지 않아서, 화석목-Damage 두 곡이 연달아 연주되었던 1부의 마지막에는 거친 록 사운드에 심장이 몰캉몰캉해졌더랬다.

재촉이 연주될 때에는 신이 잔뜩 나서 폴짝 폴짝 탭댄스를 출 수 밖에 없었고, "What a great song!"이라는 칭찬을 듣고 내가 흥분해서 그지?!!!?!? 라고 외쳤던 Damage가 연주될 때에는 흐느적 흐느적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출 수밖에 없었지.

매미까지 연주한 후 게스트이자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이신 로다운30의 윤병주씨가 게스트로 등장하셔서 기타를 연주하셨다. 기타를 내려 놓은 정훈님은 온 몸으로 노래하기 시작하셨고..........말은 필요없다 일단 동영상 보고 가시겠습니다아


http://youtu.be/hc7TxhDpn-Y

본격_이정훈_섹시_영상.wma


흐악악 온 몸으로 노래하시는 정훈님*'_'* 그렇게 폭풍같던 1부가 끝이 나고 잠시간의 휴식시간이 있었다.

몇분이나 쉬는걸까?하려니까 장막에 국카스텐의 뮤직비디오가 틀어졌다. 처음 보는 영상에 오오, 하면서 정신없이 보다보니, 2부가 시작되었다!



한국 인디 록 씬의 슈퍼스타 국카스텐이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헬로루키 우승 당시에 방송을 보고 있었고 그 때부터 이 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계속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연을 못 보고 있었다. 라인업에 있는데도 갑자기 일이 생긴다거나 해서 못 보기 일쑤. 드디어! 국텐을 보는구나! 하는 마음도, 이번 공연 가는 발걸음이 신났던 이유의 일부였다.



가운데가 소리가 좀 더 좋지 않겠어? 라는 친구의 말에 덥썩 따라서 가운데로 간 것 까지는 좋은데 가운데로 가면서 무대에서 멀어졌다.

즉 사진 찍기가 더 더 더 더욱 안 좋아졌다는 것이제... 어째 화질이 이 모양이다냐^_^??????? 심지어 다른 분들은 다 어디 갔다냐????

Hㅏ.......일단 소개......

사진은 보컬+기타 하현우씨 이고, 사진에 없는 멤버로는 기타의 전규호씨, 베이스의 김기범씨, 드럼의 이정길씨가 있다.


그 유명한 국카스텐 라이브를 들어본 소감은 일단 1. 역시 잘 한다 2. 팬들이 대단한 걸 정도. 특히 붉은 밭 전주의 떼박수(??)는 상당히 인상깊었다. 잠깐의 멘트에서 보컬분이 언급하셨 듯이 최근에 국카스텐이 공연을 많이 안 했던 지라 팬들이 더 많이 온 것 같았다. 최근 공연을 안 하느라 멤버도 악기도 해체되어있다가 오랫만에 만났다고 한다 (푸하핳) 그럼에도 한음파 공연에 흔쾌히 온 것은 첫째로 한음파와 국카스텐은 혈서로 맺은 의형제 밴드라고 하고(흐핳하핳하) 둘째로 국카스텐의 앨범에 한음파의 이정훈씨가 마두금 연주로 참여했던 인연을 들었다. 장난스레 말했지만 두 밴드의 우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우리는 게스트라 앵콜을 하지 않을 거다,하는 밴드에게 '한음파가 게스트지!'라고 외치신 팬 분의 의도는 참으로 알 수 없었으나 차치하고.

국카스텐은 깔끔하게 게스트의 역할을 다 하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큰 공연을 많이 해 본 경력이 묻어나는 것 같은 공연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음파가 등장.



정훈님의 허릿춤에는 마두금이 걸려있었다.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소리를 노래하는 마두금과, 그 마두금을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은 볼 때마다 신비롭다.



드럼님 죄송해요22...........




2부는 좀 어둡게 해보겠다, 라고 패기넘치게 말한 밴드는 1부보다 좀 더 묵직한 곡들을 연주키 시작했다.

마두금과 허밍이 잔뜩 터져나오는 거칠고 익숙치 않지만 아름다운 음악이 온 몸을 마구 때리는 것 같았다.


http://youtu.be/FDVFb3sJYqA


<Sleep-in> Live Clip.


조금이나마 느낌이 전달될까? 아마도 그렇게는 힘들겠지만 일단 첨부한다.

사실 음악이 내 온 몸으로 달겨드는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은 역시 Denial이 연주될 때가 절정이었다.

그리고 라이브로는 처음 만나는 무덤이라는 곡도, 아니 사실 분위기가 잔뜩 오른 그 순간의 한음파 음악의 모든 선율과 모든 가사가 다 대단했다.


한음파의 공연은 여러 번 봐도 볼 때마다 똑같이 혹은 점점 더 설레는 것이 특이한 점인데, 이는 아마도 심장을 때리는 음악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정훈씨가 섹시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공연을 볼 때 혹시 라이브에서 실수하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항상 최고인.

한음파의 공연에 대해서는 뭐 더 쓸 말도 없다. 너무 좋은데 뭐가 좋은지 하나 하나 다 집어줄 수가 있나...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는 음악은 많다. 한음파는 진짜다. 심지어 디테일하게 우주의 무중력도 느낄 수 있다.

무덤을 연주하기 전, 굉장히 오랫만에 연주하는 데 이런 곡 단독공연 아니면 아무데서나 연주 못해요. 그러니까 단독공연 자주 할 테니 많이 들 와주세요, 라고 장혁조씨가 말씀하셨다. 웃었지만 웃지 못했다. 이렇게 반짝 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밴드가 좀 더 인정받을 수 있기를.


한국 밴드씬에 피-이쓰! 를 외치며 셋리스트 뒤에 달고 오늘의 후기를 마친다.



*Set List*


1부


[Black Bag]

White one

Moon

Beautiful morning

(Encore) That's not what i meant to say


[한음파]

200만 광년으로 부터의 5호 계획

내부고발자

V.L.S.(Vampire Love Song)

재촉

매미

안개 여인의 키스

화석목

Damage


2부


[Guckkasten]

거울

파우스트

붉은 밭


[한음파]

무중력

Sleep-in

잠영

Denial

무덤

독감

참회

(Encore) 머리 위 사람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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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백처럼 2016-05-16 23:50:5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보시고 마셨군요 그들의 못진 모습을 ㅎㅎ
    저는 블랙백팬이에요 너무 좋고 너무좋아요 공연에 가보고 싶었는데 워얼님 현장감있는
    후기 잘봤습니다. 그리고 혜지씨도 이쁜뎅 ㅋ 아무튼 좋은 소식 잘봤습니다. ㅋ
  • 워얼 2016-05-16 23:51:2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어머, 사진만 봐도 혜지언니 완전 미인이잖아요 너무 당연해서 쓰지를 않았네요 허헣
  • 비지 2016-05-16 23:50:4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보컬분.. 사진 좋아요... 분위기가 ㅋ 한음파 재촉 들을수록 좋아요!!
  • 워얼 2016-05-16 23:51:1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한음파 곡은 참 매력적이죠 : )
  • 웹기획자 2016-05-16 23:50:2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어디서 촬영하신건지 ㅎ 상상마당이면 아래에서 촬영하셨을텐데 ㅎㅎ
    팔을 쭉위로 펴고 촬영하신것 같습니다. 힘드셨겠어요 ㅋ 잘봤습니다.
  • 워얼 2016-05-16 23:51:0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2부의 전체 샷만 팔 들고 찍고 대부분은 그냥 눈에 대고 줌으로 찍었어요~ 키가 큰 편이라 이럴 때 편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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