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가기타에서 색상과 디자인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디 IA20D 모델에 대해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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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인디 전용 케이스였습니다. 보통 검정색에 칙칙한 가방이 저가대에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내부에 헤드를 잡아주는 도톰한 기능까지 정말 좋더군요. 놀라웠던 점은 바
닥에 1개의 쿠션이 더 있어서 스트랩핀이 바닥에 지속적으로 닿아 생긴 관통방지와 바디 보호가 되니 제작
자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기타케이스는 만점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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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꺼내서 봤는데, 참 이쁜 기타가 등장했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디자인이 저가 기타로 보이
지 않아 눈이 즐겁습니다. IA20D은 유광을 채택하여 거울 같은 느낌으로 세련된 기타처럼 보입니다. 사
진을 찍다가 본인 얼굴이 빛에 반사되어 나와서 깜놀하기도 했습니다 ㅎ
바디와 넥 모두 화이트색상의 바인딩이 처리되어 있으며, 넥 같은 경우 바인딩처리후 넥 후면 도색을
하여 바인딩 경계면이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넥의 휨 유무를 확인할시 확연히 보입니다.
2. 하드웨어
디자인과 도장값이 큰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 저렴한 목재들로 조립되어있어서 조금 실망했
습니다. 일반 브랜드들의 경쟁모델에 조금은 아쉬운 사양입니다.
◈ Body : 스프루스 & 린덴
기본적인 드레드넛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스프루스탑과 옆면과 후면은 린덴이라는 비교적 저가 목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연주해본 결과 울림은 평범한 수준이며, 중저음 톤의 건조한듯한 답답한 소리가
나오는데 딱 린덴의 그 소리였습니다. 서스테인은 짧은 편이며, 아마 아가티스, 린덴, 스프루스의 여러 목
재로 합판하여 만든 시스템이라 아쉽습니다. 기타를 처음 배우시는 연습용 기타로 쓰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기타입니다만 비교적 스펙에 비해 높게 책정된 소비자가는 디자인료를 지불하고 구매하시는 격이
되겠군요.
◈ Neck & Fingerboard : 로즈우드 / 아가티스
마호가니의 대체목의 한 종류인 아가티스입니다. 마호가니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렉기타 바
디에도 많이 사용되는 목재입니다. 핑거보드는 로즈우드를 사용했으며, 약간 색이 연하고 거친 느낌의 로
즈우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역시 단가가 문제였습니다. 넥감은 일반 드레드넛과 같은 느낌의 평이한 넥감
을 가지고 있어 괜찮았습니다.
◈ Haed
디자인에 중점을 둔 브랜드답게 인디의 로고와 문향을 모두 자개로 장식해놓았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검은 플라스틱 소재의 인디 자체 헤드머신이 위치해있습니다. 디자인으로 봐선 정말 멋지군요. 헤드의 밸
런스는 대칭을 이루었고, 헤드역시 유광 처리되었습니다. 노브의 조작감은 조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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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운드
※ 느낀점
초보자들이 찾는 저가 시장에서 IA20D는 멋진 디자인이 무기인듯 싶습니다. 초보자분들 첫기타로
구매할시 이쁘기타면 손이 한번이라도 더 가곤하지요. 이기타는 린덴 사이드&백과 스프루스 상판,
나토 넥과 로즈우드등 스펙면에서 여러 저가 목재로 분산되어 있다 는 점과 그로인해 소리에서 많은 제한적인 느낌이 강한것과 비싼 가격이 문제점인듯 싶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모두 "디자인"으로 히트친 기타가 아닐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