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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험단 후기. (스압!) [ 체험단19기 ]
작성자 garymoore (ip:)
  • 작성일 2016-05-29 1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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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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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and BR-15G MP3재생/녹음 미니앰프 사용 후기

 
우선, 좋은 기회를 주신 Musicinfo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이 앰프의 컨셉은 저 또한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라,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보통 레코딩을 어찌 할까요? 녹음 환경이 훌륭한 녹음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방구석에서 제가 시도했던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하 괄호 아래는 제가 직접 사용해 온 장비들입니다. 1. Line6 제품군(guitarport, gx, ux1, ux2, kb37, gx, podxt, podxtpro). 2. Guitarig 제품군(guitar rig session, mobile) 등을 통하여 기타-컨버터-컴퓨터의 VSTI구동-녹음. 3. Ipad 와 Irig 및 그 유사품, Apogee Jam을 이용한 녹음. 아시다시피 위 1, 2 의 경우에는 레이턴시가 특히 문제되고, 3 의 경우에는 엄청난 하울링과 노이즈, 이펙트, 앰프 모델링의 퀄리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아포지 잼의 경우에는 품질이 많이 나은 편입니다만, 신품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아포지 잼 신품은 B-Band는 물론 어지간한 미니 앰프보다 비싸니까요. 4. 앰프에 마이킹을 하는 경우. 이 경우가 가장 녹음품질이 우수하나, 방에서 마이킹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민폐지요. 마이킹 없이 녹음하는 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각종의 녹음 툴(Boss Micro br, Tascam gb-10 등)을 사용하여 보았습니다만 영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혹시 앰프에 아예 USB나 SD카드를 삽입하여 녹음이 가능하게 한 앰프는 없을까 하였는데, 살펴보니 요즈음 야마하의 THR, 펜더의 머스탱 시리즈나 피베이의 바이퍼 시리즈에서 usb케이블 연결 단자가 달린 앰프가 나와 있습니다. 또한 펜더에서 나온 G-Dec 앰프가 일응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THR, 머스탱이나 바이퍼 앰프의 usb 단자는 컴퓨터와 연결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을 하는 장치였고(또한 매우 저급입니다. 사용해 본 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가격에 따라 성능 차이가 너무도 크더군요.), G-Dec의 기능은 유사하였으나 SD카드에 입력할 때에 파일 변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기능이 복잡하여 직관성이 매우 떨어지더군요. 이에 저 역시 미니앰프에 mp3 플레이어(내지는 아이폰 도킹 단자)를 설치하고, 곧바로 mp3로 녹음되는 앰프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 바 있습니다.
 
제가 현재 가정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앰프는 Marshall MG15cdr, Vox mini3, Blackstar HT1r, Blackstar HT5RHS, Fender Blues Junior 등입니다. 연습실에서 사용중인 앰프는 JCM800, Dual Recti, DSL401 이구요. 열거된 여러 앰프 중에서 그나마 ht1r과 미니3을 제외하고는 저녁시간 이후로는 사용이 거의 어렵습니다. 블랙스타에 감쇠기 물릴까요. THD 핫플레이트 같은 것을 물리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특히 블루스주니어, HT5 같은 경우에는 전원 켜기도 겁날 정도입니다. ‘조용히 연습하는 장비’ 라는 베드룸 앰프의 기본 용도 자체에 어긋나는 녀석들이지요. “블쥬에 감쇠기 물리랴”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낮에나 써야죠. 이에 밤늦게 술 한 잔 걸치고 들어왔을 때에 조용히 연주를 즐길 수 있는 TR 미니앰프에 당연히 눈이 갈 밖에요. 그래서 미니앰프라고 생겨먹은 녀석들은, 가깝게는 국산 SD의 것부터 멀게는 이름도 생소할 Mahaffay 의 것들까지 거의 다 써 본 듯합니다. 그러나 모두 적잖은 단점들이 있었지요. 어떤 것은 소리는 좋은데 파핑노이즈와 노브잡음이 심하고, 어떤 것은 디지털 모델링 사운드가 너무 생경하고, 어떤 것은 aux단자/헤드폰단자 등이 없거나 심지어 저와트 풀진공관 중 ClassA 계열은 마스터가 없고 볼륨 하나만으로 조절해야 하는 문제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방출하고 그나마 남겨 둔 것들이 저것들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이처럼 Bedroom 앰프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나오는 미니앰프라 생겨먹은 녀석은 다 써보자는 주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체험단에도 참여하게 되었지요. 이번의 비-밴드 미니앰프는 mp3 플레이어가 내장형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앰프가 나왔다기는 소문을 듣고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인데, 이번에 뮤직인포 사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네요. 감사한 마음 거듭 전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상세한 기능과 장단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외관 및 크기 : 보시다시피 아주 작고 예쁩니다. 크기는 블랙스타 1R보다 훨씬 작은 정도, 마이크로큐브보다 아주 조금 더 큰가 싶은 정도입니다. 복스 da5보다 작습니다. 정말 ‘미니’ 앰프입니다. 귀여우면서도 본체 모두를 레자 느낌이 나게 처리하고, 그릴의 재질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방 안의 소품으로도 전혀 손색없다는 느낌입니다. 연주를 하지 않을 때에도 mp3 재생용으로 쓰고 있는데, 예쁘고 작아서 방 안의 인테리어에 도움이 됩니다.
 


◈ 주요 기능 1 : 프론트 패널의 좌측을 보면, 좌측에 MP3 플레이어/녹음기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 mp3를 담은 SD카드나 USB를 꽂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앰프 뒷단에 있는 마스터 전원을 켜시면 파란 led가 들어오는데요, 마스터 전원을 켠다고 하여 바로 mp3 부가 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mp3 부의 전원이 독립되어 있고, 이 부분이 매우 편리합니다. mp3부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usb나 SD카드를 인식하고, 재생 버튼을 눌러서 재생과 일시정지를 선택할 수 있고, 앞-뒤로 곡을 바꾸거나 볼륨을 키우고 줄일 수 있습니다. 녹음은 SD카드에만 가능한데요, 녹음 버튼을 누르면 녹음 스탠바이 상태가 되고, 그 뒤 재생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녹음이 시작됩니다. 레코딩 시에는 연주하고 있는 소리가 완전히 그대로 녹음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AUX로 들어오는 외부입력 음원(배킹, 반주, 리듬머신 등)까지 그대로 녹음되어 매우 편합니다.
 
◈ 주요 기능 2 : 프론트 패널의 우측을 보면, 기타 앰프 컨트럴 노브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선 USB/SD 노브는 mp3 플레이어의 볼륨을 조절하는 단자이구요, 드라이브 셀렉트 스위치로 클린/드라이브 2채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풋스위치는 사용이 불가하구요. 클린에서는 클린 볼륨과 이큐 파트가 작동하고, 드라이브 채널에서는 이큐 파트는 클린과 공유하지만, 게인과 드라이브 볼륨이 따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큐는 트레블과 베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미들이 없는 것, 풋스위치로 채널변경이 불가한 것, 두 채널의 EQ가 공유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네요. 드라이브 채널은 입자감이 얇으면서 청량감이 있는, 시원하고 팝한 느낌의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을 만들어 냅니다. 클린 채널은 맑으면서도 지나치게 차갑지 않아서, 인위적이거나 디지털적인 느낌이 많이 적은 편이구요.
 


◈ 주요 기능 3 : 백 패널을 보면, 좌측에 기타 인풋, AUX 인풋이 2개(보통의 앰프 케이블과 가는 것 두 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 아웃이 있습니다. 또한 어댑터를 연결하는 단자, 마스터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용 어댑터와 AUX 선이 제공됩니다. 또한 배터리로도 구동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유닛 부분은 오픈 백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와트 TR 앰프의 경우 오픈 백을 하는 편이 소리의 울림에는 더 좋다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 성능 및 음질 : 성능 및 음질에 대하여는 쓴 소리를 할 것도 있고, 또 칭찬할 것도 많습니다. 우선 지적할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mp3 플레이어의 기능적 측면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통의 mp3는 매우 훌륭하게 재생되지만, 일부 vbr등 특수한 형태의 비트레이트/포맷인 경우 마치 한 채널만 모노로 출력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듯합니다. 대부분의(거의 95%이상) mp3 파일을 읽을 때에는 해당 증상이 없으므로, 비트레이트 내지는 압축방식에 따라 일부 파일을 읽는 데에 오류 내지는 어려움이 있는 듯합니다. 또한, 사용 환경과 접지 상태에 따라 미세한 노이즈가 있습니다. 이것은 앰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동봉된 어댑터의 문제인 듯합니다. 같은 용량, 같은 극성의 안전사 어댑터를 사용하니 노이즈가 현저히, 거의 체감이 불가능할 정도로 줄었습니다. 다음으로, mp3의 볼륨 조절 기능이 이원화 되어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뒤로 버튼을 길게 누르면 볼륨이 조절 되는데, 굳이 앰프 패널에서 1개의 노브를 USB/SD에 할애할 필요는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미들 EQ를 추가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음질은 특히 클린톤이 훌륭한 편입니다. 또한 오버드라이브 채널도 모델링임을 감안한다면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클린 채널이 깔끔하고도 과도하게 인위적이거나 차갑지 않기 때문에, 소위 ‘이펙터 빨’을 아주 잘 받습니다. 전투용 보드(pt pro)를 진공관 들어간 페달들로 무식하게 꽉 채워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시무시한 보드를 물려도 소리를 제대로 잘 받아먹습니다. 미니앰프라 하지만, 사이즈에 비하여 헤드룸도 넓은 편이고, 센드 리턴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공간계도 위상계도 오버드라이브도 디스트도 모두 잘 받습니다. 와우도 잘 받아서 놀랐습니다. 끈적하고 뜨거운 진공관앰프의 느낌은 없으나, 팝한 소리를 만들기에는 좋습니다. 또한 즉시 녹음 기능은 매우 훌륭합니다. 소리의 왜곡이나 변화 없이 즉시 녹음이 가능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베드룸 앰프로서의 기능에 충실하여, 저볼륨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방구석용 앰프로는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훌륭한 외관과 성능, 기능을 갖추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모로 제법 괜찮습니다.
 
몇몇 가지 단점도 있었으나, 기대 이상의 품질이라고 할 만합니다. 앞으로 더 사용해 보겠습니만, 저렴한 가격, 외관, 기능, 음질 모두 우수하다고 총평을 내림직하다 생각합니다. 베드룸앰프 + 레코더 + mp3 의 신개념 미니앰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B-Band BR-15G, 대박 기원합니다! 입소문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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